Peach Cafe
농장과 함께하는 카페
이천의 외곽에 있는 복숭아농장에는 카페와 함께하는 곳이 있다.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복숭아 소르베는 다른 곳과는 차원이 다른 맛을 선사한다.

이곳이 입구 쪽인데 주차하시고 이 간판 뒤로는 가지 마세요.
개인 주택 같아요. 시선을 왼쪽으로 돌리시면 내려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영업시간
am 11:00-pm 19:00
꽤 오래까지하네요
명절이나 주말에도 자주 하는 듯하니
시간 내셔서 들러보시는게 어떤가요?

이렇게 앞에 친절하게 써주셔서 문까지 갈 필요가 없습니다.
계단 내려갈 때 보면 바로 옆에 루프탑이 보이는데 물멍 뷰가 나오니 꼭 아래까지 읽어보세요

가게에 들어서서 주문하러 가면 바로 보이는 어마어마한 양의 복숭아 절임들입니다.
잘 정돈된 게 마음이 편해지네요

소소하게 뜨개 아이템도 팔고 있는데 귀엽습니다.
여기저기 보시면 좌석 근처에도 뜨개 템들이 많아요.
아기자기한 취미가 돋보입니다.

주문하려 하니 멋진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말을 걸어주시고 설명해 주셔서 편안하게 주문했습니다.
소금빵은 꼭 주문하는 저는 소금빵을 포함한 다른 빵과 함께 여러 가지를 주문했어요
다 먹고 싶지만 참습니다 ㅎㅎ

이곳에서 제일 인기 있는 메뉴인 복숭아 소로베는
꼭 주문해 보세요 호불호 없는 맛입니다.
그리고 다른 과일 주스도 꼭 시켜보세요
여유롭게 둘러보고 있으면 사장님이 영혼을 다해 과일을 한 컵 가득가득 넣어주십니다.

뒤에 보이는 자잘한 뜨개 꽃이 귀여워서 찍어봤어요
와 꽃이 휴지꽂이에 꽂혀있네? 라고 생각했던 편견 있던 저를 반성합니다. 정말 아기자기 귀여워요

테이블에 보시면 꽃들이 한 송이씩 꽂혀 있는데
모두 다르고 생화에요
이렇게까지 꾸미시는 분은 드문데 카페 곳곳에 신경 쓰신 게 많이 보입니다.

가게에 들어설 때는 몰랐는데 주문하러가는길에 보니 계단 밑도 그냥 두지 않으시고
조명에 아이템에 가득 채워있네요. 마치 해리포터 비밀의 방 같은 조심스럽고 따듯한 분위기네요.

좌석도 편한 의자로 많이 세팅되어있고 의자도 소리가 나지 않게끔 보호가 되어 있어요.
전체적으로 천천히 쉬다 가게끔 짜인 인테리어가 참 보기 좋습니다.

2인 3인 다인 석 여러 개가 있어서 편하신 곳에 앉으시면 될 것 같아요.

하지만 농장이니만큼 전망을 보러 온 거니
대부분 손님들이 바깥으로 먼저 오시더라고요
저 또한 바깥 자리에 앉았습니다.


유리가 깨끗해서 건물 안쪽에서 찍었는데도
창이 없는 것 같죠?

벽 한쪽에 자리 잡은 드높이 쌓여있는 책들
단단히 고정이 잘되어 있는지 책꽂이가 튼튼한지
전혀 흔들림 없이 뒤의 벽과 조화롭게 잘 놓여있습니다.

바깥의 자리에 앉아서 뒤를 보니 잔들이 엄청 많아서
나중에 구경할 때 사장님께 파는 거냐고 여쭤보니
따뜻한 차나 커피를 드실 때 원하는 찻잔에 드리려고 이렇게 많다고 하셨어요
마치 홍차같이 잔을 고르는 게 참 인상 깊었습니다.
세심한 배려와 관심이 맛집을 만드는 것 같아요.

9월 중순에 다녀왔는데 잘 익은 복숭아들이
다 익어갔는지 텅텅 이었어요
하지만 전혀 비어보이지 않게 주변이 잘 꾸며져 있어서 심심하지 않게 구경하다가 왔습니다

여기저기 포토존 처럼 꾸며진 꽃들과 의자가
푸릇푸릇한 나무들 사이에 있으니까 생기가 돌고 구경하는 내내 재미있었어요.

날이 흐렸음에도 불구하고 정원과 농장이 이쁘니 사진이 절로 예쁘게 나옵니다.
저 뒤쪽은 농막과 작업실 같아요
그냥 가벽을 세우신 게 아니라 손님과 관계자분들이 서로
불편하지 않도록 화분이 가득있어서 편하게 구경했습니다.



복숭아나무 중앙에 있던 의자
사진이 여러 장 있지만 개인적이므로 이것만 올려볼게요
이 곳에서 사진 찍으시면 정말 잘 나옵니다.

바깥에서 건물을 바라보시고 오른쪽을 보면 계단이 있는데
이곳의 하이라이트 !! 물멍뷰
제가 이거에 반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1층에서 왜 아래로 내려가나 했더니
농장이 언덕처럼 생긴 높낮이의 건물을 이렇게 지음으로
농장 뷰도 보고 아래의 공간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공간으로 탄생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형을 잘 활용하셔서 좋은 건물이 나온 것 같아요.


나무도 의도하신 듯 하트모양에
건물앞에 떡하니 있으니
그냥 지나칠 수 없어 한 컷 남깁니다.

돌아다니면서 중간중간 맛보았지만, 마지막에 보여드리네요 복숭아 소로베와 키위주스, 빵들입니다.
키위주스 안에 키위 보이세요 ..?

저 높이 보이시나요
위에서 보면 잘 안보이니 한장 더 남겨 체감해보시길 바랍니다. 키위.. 장난없이 두세개는 들어간듯 싶어요.
시간이 조금 걸려서 나온 이유가 있었습니다.
농장 구경을 하고 사진들을 잔뜩 찍고 여유롭게 구경할 시간이 있어서 좋았어요.
항상 메뉴가 빨리나오면 먹고 가자!
마무리 된거같아서 일어나기 바빴거든요
오늘의 총평
이 곳에 가서 후회할 사람은 없을거라고 생각한다.
색다른 메뉴와 직접 만드시는 빵과 소소한 뜨개 아이템까지 무엇하나 흠 잡을게 없고 훌륭했다.
네비를 찍고 가면 험한 길로 갈 수도 있으니 큰 길로 찾아 가시길 바랍니다.
'맛나맛나 정보방 > 카페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천 이진상회 현지인이 또 다녀왔어요 (2) | 2023.10.27 |
---|---|
드루와 카페 더운 날 빙수맛집카페였다 (0) | 2023.10.27 |
카페 정보까사디차차 주택개조카페 플리 잘뽑아주시는 감성카페찾음 (2) | 2023.10.25 |
이천 더반올가닉 주기적으로 와야 하는 곳 (2) | 2023.10.24 |
[춘천] 라뜰리에김가 폐업이라니 .. (2) | 2023.10.21 |
댓글